내과 | 강아지 악성유선종양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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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악성 유선종양 치료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0살령의 중성화한 암컷 말티즈 환자가 유선의 몽우리가 잡혀서 본원에 내원했습니다.

8살에 중성화를 해주셨다고 해요.  

 




환자의 좌측 5번 유선 주변부로 몽우리가 촉진되었어요.

몽우리의 표층에는 피하출혈도 있고, 림프절도 촉진상 커진 것으로 판단되었어요.

강아지에서 발생하는 유선종양의 50%는 악성종양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었는지,

그리고 수술적으로 제거를 위해서는 어디까지 제거해야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CT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CT검사 상 좌측 4-5번 유선에 걸쳐서 아주 길게 종양이 있었고,

인접한 림프절 외에 다른 장기에는 전이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어요.  

 

 


 

다만, 유선종양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아주 넓게 피부를 따라 퍼져있었어요.

 


 

환자는 유선 전적출을 진행하였고, 전이 가능성이 있는 서혜부 림프절도 제거해주었습니다.

 

 

제거된 종양 조직을 조직검사 했을 때, 악성도가 높은 유선종양으로 확인되었어요.

제거된 서혜부 림프절 또한 전이가 확인되어, grade 3으로 확인되었어요.  

 

 


 

항암제감수성 검사 결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유선종양에서 사용하는 Doxorubicin을 이용하여 항암치료를 시작하기로 하였답니다.

 


 

환자는 유선종양 수술 2주차에 항암치료를 시작했어요.

현재까지는 항암치료 부작용이 심하지 않고, 수술부위도 잘 아물고 있답니다.

 

 

강아지 유선종양은 50%의 확률로 악성종양일 수 있습니다.

악성종양의 경우, 다른 장기의 전이가 잘 발생하기도 합니다.

악성, 양성 종양 모두 조기 치료가 우리 강아지들의 예후에 좋기 때문에,

혹이 만져지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진행해보세요!

 

 

환자는 항암치료 진행 후, 경과를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