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 강아지 닭뼈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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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동물메디컬센터 외과팀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케이스는 닭뼈(치킨) 섭취입니다.

환자는 1살8개월령으로 보호자분이 남기신 치킨을 먹고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닭뼈섭취 특히 치킨뼈같은 익힌 닭뼈는 아이들이 절대 먹어서는 안될 음식중 하나인데요.

생 닭뼈도 다양한 위장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익힌 닭뼈는 생닭뼈보다 단단해져

아이들이 먹으면 단면이 날카롭게 부서지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한 음식입니다! 

 

 

날카로워진 단면을 가진 닭뼈 섭취시 식도, 위 , 장 등에 상처 및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경우 식도나 위, 장등에 구멍이 생겨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있습니다.

 

 

환자는 내원하여 섭취한 닭뼈의 양,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복부 방사선을 촬영하였습니다.

 


 


 

 

복부 방사선 촬영에서 위내 다량의 날카로운 뼛조각들이 확인되었습니다.

 

 

환자는 보호자분과 상의 후 위절개를 통해 닭뼈를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위절개는 호흡마취하에 진행되며

아이가 안전하게 마취를 진행할 수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들을 진행하였습니다.

 

 


 


 

흉부 방사선을 통해 심장, 폐 등을 평가 하였고

이어서 혈액검사를 통해 아이 전신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마취진행이 가능하였기에 수액을 맞으며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피부-피하-복벽을 절개해 위를 노출하였고, 위를 절개해 위내에 있는 닭뼈 조각들을 제거하였습니다!

 

 


 

다량의 뼛조각들이 확인되었고 위 내에 있는 뼛조각들을

모두 제거 하고 복강 세척 후 위,복벽,피부를 봉합해 주었습니다.

 

 


 


 

 

수술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위내에 뼛조각이 남아있지 않은걸 확인하였습니다!

 

 


 

환자는 마취에서 잘 깨어났고 현재 입원하여 수액, 주사처치등을 받으며 집중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닭뼈를 섭취하였을 때 모든 아이들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토 처치로 배출시켜 볼 수 도 있고 입원하여 닭뼈들을 소화시켜 내려보내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구토 처치로 인한 식도 자극, 식도 천공, 식도 열상 등 위험성과 입원 처치없이 집에서 지켜봐주실 때

장폐색, 장천공 등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하고,

닭뼈를 먹었을 경우 병원에 내원해 현재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처치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저희 24시 수 동물 메디컬센터에서는

신속하고 빠른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여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환자 케이스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