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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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환자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 경과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환자는 5살의 푸들로, 원래부터 아토피가 있었던 아이에요.

아토피 치료를 하면 바로 좋아졌었는데

최근에는 똑같이 관리를 해도 귀랑 피부가 좋아지지를 않는다고 하셨어요.  

 

 


 

 

실제로 양쪽 눈과 입, 귀, 항문 등의 피부가 전반적으로 털이 빠지고

피부가 두껍게 변형되는 태선화가 진행중이었어요.

기존보다 전반적인 모량도 줄었어요.  

 

전체 건강검진 결과, 다행히 간수치, 콩팥수치 등을 혈액화학검사는 모두 정상이었어요.

하지만, 탈모와 피부병변의 악화 등을 고려하여 갑상선 검사를 함께 진행했어요.  

 

 



갑상선 호르몬T4는 낮게, 갑상선을 조절하는 호르몬TSH는 높게 확인되었어요.

이 결과를 통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받고,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어요.

 

 


 

치료 2주 후 환자의 발과 눈 상태입니다.

가려움증과 피부 각질, 태선화, 탈모 개선이 뚜렷하게 보여요.  





특히 귀의 태선화가 많이 좋아졌답니다.

 


실제로 갑상선 호르몬(T4)과 갑상선 조절 호르몬(TSH) 모두 치료범위로 확인되었어요.

 

환자는 어린 나이에,

전형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고지혈증, 서맥, 대칭성 탈모, 간수치 상승 등)이 없이 진단되었어요.

 

 

이처럼 우리 강아지들의 병이 잘 낫지 않을 때, 다른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호르몬 질환들은,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전신평가를 고려할 때

함께 진행해주시는게 좋답니다.

아주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서, 보호자분의 관찰과 주치의의 관심이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

 

우리 반려견들의 행동이나 전신 상태를 잘 관찰해주시고 수의사와 상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