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 심장병인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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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 내과팀입니다.

오늘은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여 심장병 뿐 만 아니라,

갑상선 기능 항진증까지 진단하게 된 아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9살 고양이 환자는 호흡곤란으로 응급 내원하였고,

방사선상 흉수가 확인된 상황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였습니다. 

 

 


 


 


 


 


 

 

심장 초음파상 HCM(Hypertrophic cardiomyopathy/비대성 심근병증)을 진단할 수 있었으며,

추가 혈액 검사상 T4 상승을 확인하여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환자는 잘 회복하여

심장병(HCM)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함께 관리중에 있습니다 !




지난 번에 이야기한 것처럼,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대사를 조절하여,

고양이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결국,

고양이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비정상적인 갑상선 조직이 늘어나고

고양이 몸의 대사율을 높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증상이 미묘하지만,

병이 진행될 수록

더 심해지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1) 체중 감소, 2) 식욕 증가, 3) 다음다뇨 입니다.

그 외로

구토나 설사, 또는 흥분된 행동을 볼 수 있으며,

높아진 대사율이 심장에 영향을 주어

HCM(비대성 심근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 방법은,

1) 내과, 2) 외과, 3) 방사선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내과적으로 사용하는 항갑상선약물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과 방출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하루 2회 경구 투약해서 평생 먹여야 합니다.




방사선 요오드는 주사로 투여되며

빠르게 흡수되어 비정상적인 갑상선 조직을 파괴합니다.

단, 방사선 동위원소 사용이 허가된 시설에서만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받은 고양이도 방사능 수준이 감소될 때까지 격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로

갑상선을 절제하는 방법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단, 전신 마취를 해야 하므로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염두하며

저희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항상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