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 고양이 소화기 림포마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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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시 수 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오늘은 만성구토로 내원한 환자의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환자는 13살령의 고양이로, 어릴 때 부터 다른 고양이에 비해 구토 빈도가 잦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건강검진을 해오셨다고 해요.

작년까지는 건강검진 상 큰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에 다시 구토가 잦아져서 본원에 내원해 주셨습니다.

 

 

우선, 구토가 심했던 상황이라 신체검사 상 탈수가 뚜렷했어요.

 


 

 방사선 검사에서 위 벽이 아주 두껍게 확인되었어요.

또한, 횡격막에서 흉강쪽으로 혹이 관찰되었어요.

 

 


 

초음파 검사에서 위 분문부 벽이 종괴처럼 크게 변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종양이 의심되고, 정확한 종양의 범위 및 전이 평가를 위해 CT검사를 진행했어요.  

 


 

CT에서 위 분문부부터 체부까지 위벽의 종괴가 넓게 위치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어요.

 


 

방사선에서 보였던 횡격막 윗쪽의 혹도, 분문부의 종괴가 식도쪽으로 밀려 나온 것이었어요.

 


 

 

위 벽 종괴의 FNA(세포흡인검사) 결과

고양이에서 흔한 종양 중 하나인 lymphoma(림포마)로 진단되었습니다.

다행히 폐 전이나 원거리 전이는 없는 상황이라, 항암치료를 진행하며 삶의 질을 높이기로 했어요.

 

현재 환자는 항암치료 진행중에 있답니다.

추후 환자의 항암 경과를 다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우리 소중한 반려동물들에게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세요!

종양은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답니다.